배우 신현준이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화면을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는 한 인터넷 기사의 베스트 댓글 캡쳐 이미지와 함께 신현준의 사진이 배치돼 있었다.
해당 댓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우리나라가 속한 러시아 월드컵 F조를 분석하면서 사실상 한국을 최약체로 분류했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기사에 달린 것이었다. 이에 한 네티즌이 “대표팀에 신현준을 넣으면 즐라탄인 줄 알고 스웨덴 선수들이 패스해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베스트 댓글’로 선정됐다.
이 댓글이 인기를 끈 이유는 신현준의 이국적인 외모가 스웨덴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Zlatan Ibrahimovic)와 흡사하기 때문이었다. 해당 글이 유명해지자 한 커뮤니티에서는 신현준과 즐라탄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한 후 둘의 얼굴을 섞어 합성한 사진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신현준은 “국민이 원한다면… 대표팀 들어가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머리를다시길러야하는건가”라는 해시태그를 첨부해 웃음을 선사했다.
2016년을 끝으로 스웨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로 활약 중이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대진이 확정된 후 스웨덴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가 즐라탄의 국가대표팀 복귀 여부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다. 따라서 즐라탄이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한국에는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