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행소박물관 ‘대구·경북 청동기시대 문화 특별전’ 개최

입력 2017-12-08 13:44
왼쪽부터 '청도 신당리 유적 주거지 28호 출토 유물(청동기시대 조기) 새김덧띠무늬바리’ ‘대구 상인동 128-8번지 유적 석곽묘 7호 출토 석검, 청도 신당리 유적 석관묘 4호 출토 석검’ ‘대덕 삼덕동 188-1번지 유적 주거지 3호 출토 유물(청동기시대 조기) 마니덧띠무늬바리' '영천 고지리 팔암 유적 3호 집자리 출토 유물'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삼한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내년 3월 31일까지 ‘대구·경북 청동기시대 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삼한문화재연구원이 10년간 대구·경북 일대에서 발굴 조사한 유적에서 출토된 300여 점의 유물들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는 약 기원전 1500년부터 기원전 300년 사이로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청동기시대 조기의 돌대문토기 출토유적, 청동기시대 전기의 이중구연토기 출토유적, 청동기시대 후기의 송국리식토기 출토유적과 검단리식토기 출토유적 등이 발굴됐다.

김권구 계명대 행소박물관장은 “삼한문화재연구원이 10년 간 고고학적 발굴조사를 통해 밝혀낸 대구·경북 청동기시대 토기의 시작과 발전 그리고 쇠퇴 과정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