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안신애(27)가 올해 일본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로 집계됐다.
야후 재팬은 6일 ‘야후! 검색 대상 2017’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우, 개그맨, 작가 등 10개 인물 부문 1위가 발표됐다. 이중 안신애는 유일한 외국인이었다.
야후 재팬은 “스타일이 좋아 ‘섹시 퀸’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JLPGA 투어에 데뷔한 5월부터 검색이 급상승했다”며 “경기에 나올 때마다 의상과 좋아하는 일본 음식 등이 여러 인터뷰를 통해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에는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 2015년에는 럭비 국가대표 고로마루 아유무, 2016년에는 탁구 선수 후쿠하라 아이가 최다 검색 운동선수로 선정됐다.
안신애는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미녀 골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안신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올해 5월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 진출해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