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저하, 혹시 척추측만증

입력 2017-12-08 10:46

학업에 매진해야 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중요한 건강 이슈가 바로 ‘집중력’이다. 집중력은 학업에 매진하는 시간 대비 결과값이 달라지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엄마들 사이에서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환경적, 심리적, 건강적 요소까지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적 요소 중하나인 척추측만증은 청소년기에 발병률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으며, 집중력저하를 일으키는 ‘통증’과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특히 학부모의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자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허리통증이 발생하고 어깨가 잘 뭉치는 경우, 어깨의 좌우 높낮이가 다르고 가슴의 높낮이가 다른 경우, 다리를 펴고 허리를 숙였을 때 허리의 좌우높이가 다른 경우도 측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성장기에 많이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키성장이 이루어지면서 단기간에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전문가에게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경과가 좋다. 치료방법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비수술적 치료 위주의 카이로프랙틱, 도수치료나 운동치료 등이 가장 효과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경과가 좋은 편이다.

분당 서현 이즈메디의원 노학준 원장은 “측만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변화가 많은 성장기에 발병률이 높고, 진행의 속도도 빠른 만큼 학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방학기간동안 집중치료와 일상생활에서의 지침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