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나라 방문한 '캄보디아 기독청년 의료인'

입력 2017-12-08 08:53
캄보디아 기독청년 의료인 선교회(CYCMM) 소속 의사 3명 간호사 1명 등 의료인 6명이 선교사의 나라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들은 6일 제중원 신앙공동체에서 시작된 남대문교회(담임 손윤탁 목사)를 방문하면서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

남대문교회를 방문한 일행은 1885년 제중원 신앙공동체에서 태동한 역사적 교회가 개화기와 일제 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의 혼란기에서 이웃을 섬기며 복음의 전초기지로 역할 한 것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제중원이 가난하고 병든 서민들이 많이 사는 성문 밖으로 이전하여 그들을 치유하고 복음을 전하며 가르친 초기 선교사들의 사역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프놈펜 시내에 ‘사랑의 프로젝트 1병원’을 개원하여 운영하고 있고 있는 시사나라 원장(29, 소아과)은 “캄보디아 기독청년의료인선교회는 2013년 10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 30명으로 결성해 병들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무의촌 진료 등 의료선교를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며 “이번에 한국교회의 교회생활과 교회성장, 선교 동력을 배우고 사회선교와 의료선교 그리고 협동조합 병원들의 사회 공공성과 구성과 운영 효과 등을 배워 캄보디아 선교에 적용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했다.

이들을 인솔한 허춘중 선교사는 “기독청년 의료인들이 프놈펜에 300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의사4명, 간호사 6명이 상주하는 병원을 만들었고 사회적 기업으로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해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혜택을 받게 하려 한다.”면서 “기독청년 의료인들이 우리의 신앙을 배워 캄보디아에서 헌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무의촌 진료를 통해 스스로 복음화 할 수 있도록, 이들의 선교병원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일행은 후원 교회와 기관, 선교병원과 안성, 안산, 영등포 등의 의료생활협동조합을 방문하고 13일 출국예정이다.
남대문교회 사료관에서 알렌 선교사와 헤론 선교사의 의료선교를 통한 복음전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캄보디아 기독청년의료인선교회 방문단


캄보디아 기독청년의료인선교회 방문단이 남대문교회를 방문하여 수요기도회 참여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