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아들이 군청 환경미화원으로 채용된 과정에 비리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오전 전북 완주군의회 A의원 사무실과 완주군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A의원은 지난 2015년 자신의 아들이 군청 환경미화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의원의 아들은 당시 면허정지 상태인데도 환경미화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를 분석해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A의원 여동생의 남편은 환경미화원, 며느리는 기간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전북=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군의원 아들 채용 비리 의혹… 완주군의회·군청 압수수색
입력 2017-12-07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