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인천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병가 무급화 지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6일 출범한 인천사회복지총연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공통운영지침’에 따른 병가 무급 적용으로 인해 지역아동센터 등 소규모 사회복지 시설을 중심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신규철 인천사회복지종사자권익위원장은 “인천지역의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가 하향평준화되면서 조건이 더 좋은 서울시나 인근 부천시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요구하는 생존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민간 사회복지계는 병가 무급화 문제성을 지적하고 지침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26일 조정안을 마련하고도 아직까지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 사회복지사들은 이날 시청 현관에서 인천사회복지총연대를 출범시키고 “국비시설의 처우가 열악해진 상황 등을 감안해 국비·시비 지원시설에 차등 없는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천사회복지총연대는 인천시사회복지사협회 등 12개 기관 및 단체로 구성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사회복지총연대, 서울 부천보다 못한 사회복지사 처우 “사회복지사 만족도 개선 시급”
입력 2017-12-07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