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새로 나온 책 ‘눈물로 쓴 교실편지 두 번째 이야기’는 고난의 절벽에서 한줄기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는 동안 슬픔은 계속 되지만,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고 노래한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감성으로 이끌어내며 그들에게 필요한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금 나갈 수가 없구나’ ‘차가운 바다에서 보내 온 마지막 눈물의 편지’ ‘작은 세상을 구원한 짜장면 배달원 이야기’ ‘죽음을 각오하고 어머니 나라에 오는 당신에게’ 등의 이야기는 최근의 사회적 상황과 연계됨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감동의 눈물을 쏟게 하고 있다.
김교사는 “35년 경력의 평교사로 근무하면서도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는 현재의 삶이 가장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글쓰기를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과 위로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2012년 눈물로 쓴 교실편지 첫 번째 이야기 등 6권의 에세이집과 2권의 참고서를 이미 낸 다작(多作)의 경력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오랜 공백을 깨고 정성껏 다듬어진 글들을 세상에 내놓은 만큼 많은 독서인이 찾는 베스트셀러를 즐겁게 예감하게 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글을 읽고 나면 당신은 눈시울을 붉히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게 될 것”이라며 “별난 교사 김춘현이 경쟁에 지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감동스토리 25편 ‘눈물로 쓴 교실편지 두 번째 이야기’를 들어봤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김춘현 선생님의 정다운 이야기 속에는 팍팍한 세상과 고단함뿐인 현실에서도 절대로 놓을 수 없는 한 가지, 희망이 가득 담겨 있다.
공부에 지친 아이들,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모든 부모님들과 희망을 잃지 않으며 오늘을 열심히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어 펜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첫 장을 펴는 순간 누군가는 살아온 지난날을 추억하며 공감할 것이다.
또 누군가는 이야기에 담뿍 빠져들어 긴 여운으로 하루를 보낼 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의 소중한 이에게 전화를 걸고 안부를 묻고 싶은 따뜻한 손난로 같은 책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