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설인협회 동인지 ‘부산소설’ 제15집 발간

입력 2017-12-07 15:39
부산소설인협회(회장 정효모)는 동인지 ‘부산소설’ 제15집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호에는 김동근(하숙집 아줌마), 남순백(맹인의 빛), 이규호(걸을 수 있을 때까지), 이영심(승옥의 봄), 정은영(사층 여자), 정효모(삼일간의 사랑)씨 등의 소설과 해양소설가 천금성씨의 평론(강인수) 등이 실렸다.

특히 최화수 소설가를 기리는 특집이 눈길을 끈다. 회원들은 ‘최화수 바오로 회장님을 생각하며’(정효모), ‘장산을 바라보며’(강인수), ‘그는 내게 고향사람 같았다’(안유환), ‘촤화수 선생님을 생각하며’(김무숙), ‘지리산으로 원고를 쌓고 그 속에서 글이 된 최화수 선생님’(김재학) 등의 글로 고인을 기렸다.

부산소설인협회는 부산문인협회 소속으로 30여명의 소설가들이 활동 중이다. 2004년 출범 후 2005년 7월 연간 동인지 ‘소설인 한마당’을 발간했으나 2009년 동인지명을 ‘부산소설’로 변경하고 반 년간지로 출간하고 있다. 동인지는 해마다 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출간한다.

부산소설인협회는 소설 창작과 소설 문학 자체에 대한 연구와 함께 회원 작품을 윤번제로 읽고 비평하는 시간을 가지고 동인지 ‘부산소설’을 발간한다. 또 우수 회원에 대한 표상과 ‘부산소설’ 신인 문학상 모집을 통한 신인 발굴, 회원들의 인화단결을 위한 행사 등의 활동을 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