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봉한 영화 ‘은혼’ 에서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 역을 맡은 배우 오구리 슌이 부대찌개 앞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구리 슌은 영화 홍보를 위해 6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 사진을 공개한 사람은 오구리 슌이 출연한 영화 ‘은혼’을 제작한 후쿠다 유이치 감독이다. 6일 오후 두 사람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한국에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오구리 슌의 선택은 부대찌개였다.
후쿠다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왠지 매운 걸 먹고 싶다’고 해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다”며 그 맛에 대해 “도쿄에서는 맛볼 수 없는 본고장의 별미였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오구리 슌의 미소를 보면 얼마나 맛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부대찌개 앞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그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구리 슌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한편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오구리 슌은 6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제가 꽤 인기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과연 내 인기가 어느 정도일까’ 생각하고 왔는데 공항에 아무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