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오구리 슌, 부대찌개 앞에서 “무장해제 미소”

입력 2017-12-07 14:08
사진=후쿠다 유이치 감독 트위터

7일 개봉한 영화 ‘은혼’ 에서 주인공 사카타 긴토키 역을 맡은 배우 오구리 슌이 부대찌개 앞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구리 슌은 영화 홍보를 위해 6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 사진을 공개한 사람은 오구리 슌이 출연한 영화 ‘은혼’을 제작한 후쿠다 유이치 감독이다. 6일 오후 두 사람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한국에 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오구리 슌의 선택은 부대찌개였다.

후쿠다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왠지 매운 걸 먹고 싶다’고 해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다”며 그 맛에 대해 “도쿄에서는 맛볼 수 없는 본고장의 별미였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오구리 슌의 미소를 보면 얼마나 맛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부대찌개 앞에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그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오구리 슌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사진=후쿠다 유이치 감독 트위터 캡쳐

한편 7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오구리 슌은 6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제가 꽤 인기가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과연 내 인기가 어느 정도일까’ 생각하고 왔는데 공항에 아무도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