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2018년도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야당 원내지도부가 자신들의 지역구 예산을 챙기기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7일 SNS에 언론보도를 인용한 글을 올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1억2500만원,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 211억여원, 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40억5900만원을 증액했다”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069억여원을 신설 증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집권당 원내대표는 고작 1억2500만원을 증액했는데 야당 원내지도부 의원들의 증액은 천문학적”이라고 말했다. 또 “집권당 원내대표가 힘이 없어서 증액을 못했을까요? 이러다 정권 잃어 버렸습니다. 영원히 국회의원들 하십시요”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더 이상 야당도 아닙니다. 누가 누구보고 2중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며 “공무원 증원 억제의 빗장이 왜 이토록 허무하게 풀렸는지 알겠습니다. 최저임금 민간기업 지원 방어막이 왜 이토록 맥없이 뚫렸는지 알겠습니다”라며 야권 원내지도부들을 겨냥해 비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428조8339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올해 대비 28조3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안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