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이 달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다. 황홀한 조명과 트리 장식, 풍성한 선물상자가 떠오른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각 테마파크가 크리스마스 대잔치를 열고 있다.
에버랜드는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오는 31일까지 열고 있다. 올해 산타와 루돌프가 사는 마을을 새롭게 조성했다. 야간에는 ‘골드’를 콘셉트로 환상적인 금빛 향연을 펼치는 등 하루 종일 캐럴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매직가든은 산타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하는 루돌프들을 주인공으로 한 ‘루돌프 빌리지’로 변신했다. 동화나라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별 모양의 대형 골든게이트를 통과하면 자체 발광하는 황금코 루돌프는 물론 전 세계에서 모인 50여 종의 이색 루돌프 조형물들이 크리스마스 장식과 함께 나타난다. ‘산타 하우스’ 에서는 매일 산타가 등장해 손님들과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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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지역 글로벌 페어에 ‘별빛 동물원’이 꾸며졌다. 키가 5m에 이르는 기린과 코끼리, 표범, 순록 등 11종 50여 마리의 동물 조형물들이 실제 크기로 전시돼 있다. 밤이 되면 자체 발광하며 금빛으로 더욱 화려하게 빛난다.
매직가든에 밤이 찾아들면 길이 5m, 높이 6m의 거대한 골든 볼과 함께 50만개의 금빛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반짝이는 ‘골든 로맨틱 일루미네이션’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매일 낮 1∼2회씩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산타, 루돌프, 호두까기인형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와 함께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연말까지 ‘크리스마스의 기적·사랑·선물’을 테마로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미라클, 산타의 선물’을 진행 중이다. 축제기간 롯데월드는 산타마을로 변신한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설렘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산타마을에서 열린다는 콘셉트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눈사람과 포토존 등으로 이국적인 산타 마을이 꾸며지고, 이색 이벤트가 열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말하고 움직이는 눈사람 ‘얼라이브 스노맨’, 캐럴이 흘러나오는 ‘러브 인 회전목마’, 8m 높이의 산타클로스 ‘헬로우 산타 트리’ 등이 롯데월드에서 추천하는 볼거리다.
이색 이벤트도 풍성하다. 자전거 페달을 돌려 트리를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혀라!’, 스노맨 모형을 직접 조종해 보고 미로를 탈출하는 ‘탈출! 미니 스노맨!’ 등이다. 고객이 준비한 선물을 산타가 직접 전달해주는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선물’ 이벤트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울랜드는 오는 27일까지 ‘크리스마스 파티’를 진행 중이다. 이어 ‘윈터 파티’를 오픈한다.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는 올겨울 가장 빛나는 산타가 돼 산타 바이크에 탑승해보고, 크리스마스 초대형 인형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산타바이크는 서울랜드 세계의 광장에서 출발해 캐릭터타운을 지나는 동선으로 운영된다. 신나는 캐럴과 선물 이벤트가 함께 준비돼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또 초대형 인간 인형뽑기가 ‘미션 임파서블! 루돌프 구출 대작전’으로 재탄생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직접 초대형 집게에 매달려 루돌프 사슴을 구출하는 미션 형식으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코스프레 포토존’과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스파게티니 팩토리에서 운영한다.
크리스마스 파티가 끝나면 도심에서 만나는 색다른 겨울 빙어 낚시와 미니 동계 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윈터 파티’가 펼쳐진다. ‘괴발개발 빙어 낚시터’에서는 어린이들이 겨울 빙어와 금붕어 낚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한 미니 동계올림픽도 만나볼 수 있다. 사람이 직접 이동식 얼음 의자에 탑승해 컬링 게임을 즐기는 ‘아이스 인간 컬링’과 스노건으로 즐기는 이색 눈싸움 ‘바이애슬론’ 대회가 세계의 광장에서 펼쳐지고 우승팀에게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특별 선물이 주어진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