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은 오는 8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B홀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공동주관으로 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열리는 워크숍에는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직업재활시설협회를 비롯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 및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공기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및 판매시설 등 6개 기관과 개인 9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한다.
또한 2016년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최우수기관으로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부산광역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생산시설 장애인 근로자 부모를 강사로 초청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와 장애인 일자리 의미’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듣는다.
포상은 종합대상 및 우수부문상으로 나뉘며 우수부문상은 구매, 생산 · 유통, 업무수행기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우수부문상 중 구매부문에는 △법제처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 의정부 교육지원청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정완범(국민건강보험공단) △윤재선(충남 천안시시설관리공단) △박한범(에너지경제연구원), 생산 · 유통부문에는 △이혜정(가나안 근로복지관) △오영순(일배움터) △한택근(강원도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이상민((사)한국장애인공존협회), 업무수행기관부문에는 △박민정(한국장애인개발원) △이현제((사)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등 13곳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 2008년 3월 제정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이하 중증장애인생산품법)’에 따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연간 물품 및 용역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우선구매해야 한다.
중증장애인생산품법은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생산시설의 생산품에 대한 우선구매를 지원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고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009년도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 업무수행기관으로서 매년 우선구매촉진계획 수립 지원,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촉진 및 제도 교육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1%를 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액은 약 531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14.5% 늘었다. 문제는 1%에 못미치는 공공기관이 54%(510여곳)에 달한다는 것이다.
종합대상을 차지한 부산광역시의 경우 2016년도 우선구매율은 2.04%로, 지난해 동안 전체 물품 및 용역 중 약 30억 4000여만원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462.4% 증가한 것이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약 38억4000여만원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함으로써 우선구매율 3.46%로, 전년대비 26.43% 증가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장애인개발원, 8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입력 2017-12-06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