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중독성으로 “문명하셨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게임 ‘문명’이 새로운 지도자로 ‘선덕여왕’을 소개했다. 문명은 세계적인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마오쩌둥’ ‘에이브라함 링컨’ 등 실제 역사 속 리더를 선택해 제국을 세우는 게임이다.
파이락시스게임즈는 5일(현지시간) ‘시드 마이어의 문명(문명 6)’의 확장팩 ‘흥망성쇠’의 일부를 선공개했다. 이번 확장팩 콘텐츠에는 한국이 포함됐으며 배경은 신라시대, 지도자는 선덕여왕으로 선정됐다. 공식 영상에는 “선덕여왕의 기민한 외교활동과 예술, 문화 후원으로 신라의 부흥을 이끌었던 휼륭한 지도자다” “여왕의 노력으로 신라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선덕여왕을 소개했다.
이어 신라시대 확장팩에는 캠퍼스 대신 ‘서원’을 짓고, 과학과 문화에 보너스가 주어지는 ‘화랑’이 고유 능력으로 부여됐다. 전투수단을 의미하는 고유 유닛 ‘화차’는 르네상스 시대와 견주는 능력이라고 묘사했다.
한편 2011년 ‘시드 마이어의 문명5(문명 5기)’에 처음으로 한국이 등장했다. 당시 배경은 조선이었으며 지도자로 세종대왕이 등장했다. 화려한 그래픽에 모순되는 어색한 한국어 더빙으로 인해 크게 이슈 된 바 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