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에서 특수학급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인하대하교와 연계해 항공서비스분야 전문적 직무위탁교육을 2년째 실시하고 있다.
인천발달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에게 자기주도적 직업역량을 위한 기초직업능력 및 직업체험관(서비스관, 정보사무관)에서 항공서비스 직무에 필요한 직무훈련을 지원할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인 고용이 잘 유지 될 수 있도록 고용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고용관리 및 인식개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에이는 발달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을 위해 인사담당자, 담당 매니저 및 신임직원 등 30여명이 발달장애인 고용관리 및 인식개선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 회사 인사담당자가 인천발달센터를 직접 방문해 항공서비스분야를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면접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7년 인천국제공항 항공서비스분야 발달장애인 12명을 고용했다.
㈜케이에이 인사담당자는 “장애인 고용한 후 직무에 세분화가 이루어졌으며 직원들이 여러 가지 직무를 하다 보니 좀 어려움 점들이 있었는데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채용되면서 직무 분야가 나누어져서 시간도 단축되고 업무의 질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케이에이 직원 민모(지적장애 3급)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교통약자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며 “처음에 왔을 때는 많이 긴장했는데 직원들이랑 같이 일하고 어울리다 보니까 기분이 좋다고 한다. 월급을 받아 부모님선물과 사고 싶었던 것 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발달센터 센터장은 “앞으로 인천교육청 및 협력기업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인천국제공항 항공서비스 다른 직무개발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