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발달장애인 항공서비스 분야 11명 홀로서기 지원

입력 2017-12-06 14:45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센터장 심창우, 이하 “인천발달센터”)와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박융수, 이하 “인천교육청”)과 연계해 발달장애인 항공서비스 직무분야에 11명을 배치해 당당한 홀로서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발달장애인들이 6일 항공사의 면접관으로부터 모의 면접시험을 보고 있다.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제공

인천교육청에서 특수학급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인하대하교와 연계해 항공서비스분야 전문적 직무위탁교육을 2년째 실시하고 있다.

인천발달센터에서는 발달장애인에게 자기주도적 직업역량을 위한 기초직업능력 및 직업체험관(서비스관, 정보사무관)에서 항공서비스 직무에 필요한 직무훈련을 지원할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인 고용이 잘 유지 될 수 있도록 고용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고용관리 및 인식개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에이는 발달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을 위해 인사담당자, 담당 매니저 및 신임직원 등 30여명이 발달장애인 고용관리 및 인식개선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 회사 인사담당자가 인천발달센터를 직접 방문해 항공서비스분야를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면접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2017년 인천국제공항 항공서비스분야 발달장애인 12명을 고용했다.

㈜케이에이 인사담당자는 “장애인 고용한 후 직무에 세분화가 이루어졌으며 직원들이 여러 가지 직무를 하다 보니 좀 어려움 점들이 있었는데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채용되면서 직무 분야가 나누어져서 시간도 단축되고 업무의 질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케이에이 직원 민모(지적장애 3급)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교통약자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며 “처음에 왔을 때는 많이 긴장했는데 직원들이랑 같이 일하고 어울리다 보니까 기분이 좋다고 한다. 월급을 받아 부모님선물과 사고 싶었던 것 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발달센터 센터장은 “앞으로 인천교육청 및 협력기업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인천국제공항 항공서비스 다른 직무개발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