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2018년도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표창원 의원은 본회의 예산안 의결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유한국당의 방해와 시위, 지리한 릴레이 반대토론에도 불구하고 2018년 예산안이 가결됐다”며 “힘없는 국민의 법질서 위반에는 그토록 엄포 놓고 강경 대응 주문하던 분들이 자기 욕심과 주장 내세울 땐 번번이 법과 절차를 위반하니 이런 후안무치 적반하장이 또 있을까요?”라고 표결에 불참한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어 표 의원은 “우리 미래 세대에게 모범이 되는 합법 국회 꼭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민주주의 법 절차 준수합시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습니다. 그만큼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부디 따뜻하고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국회는 6일 새벽 12시33분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178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5명, 기권 3명으로 2018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당초 여야3당 원내대표 간 협상에서 수정 예산안 내용에 잠정 합의했지만, 거센 내부 반발에 부딪혀 반대로 돌아섰다.
한국당 의원들의 표결 불참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의원들이 주축이 돼 표결이 진행됐고, 진통 끝에 428조 8000억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