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경찰서는 6일 유명가수의 공연 티켓 등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지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나훈아, 엑소의 공연 티켓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104명으로부터 684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씨는 피해자가 티켓 대금을 지불하면 자신이 구매해놓은 표의 배송지를 피해자의 주소지로 변경해주겠다고 속여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지씨는 지난 8월쯤 같은 혐의로 형을 살고 출소한 뒤 한 달여 만에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 추궁하고 있다.
곡성=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유명가수 공연 티켓 싸게 판다고 속여 수천만원 가로챈 20대 영장
입력 2017-12-06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