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던 50대 장애인 남성이 숨진 지 1주일 만에 발견됐다.
사하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4시 30분께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A(5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발견 당시 A씨는 안방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져 있었으며,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척추질환 등으로 장애 5급인 A씨는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은 경찰에서 “1주일 전부터 형과 연락되지 않는다는 A씨 동생의 부탁을 받고 비상열쇠를 이용해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A씨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