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낮에 추위 풀리고 밤에 눈 와요” 충남 대설특보

입력 2017-12-06 04:58

[오늘 날씨] 12월6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우산을 꼭 챙기는 게 좋습니다. 충남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륙 곳곳에 눈 예보가 있기 때문인데요, 눈은 낮에 잠깐 멈췄다가 밤부터 다니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까지 기승을 부렸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되는 등 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청남부와 전북북부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남부는 최대 3㎝, 전북 북부와 충북남부는 1㎝내외입니다. 강원영서남부는 내일 아침까지 최고 10㎝의 눈이 내리겠고, 경기동부, 강원 영서 북부, 경북 서부 내륙은 1~3㎝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동, 충청도 등은 1㎝내외입니다.

또 중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내리는 눈은 그대로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기온은 여전히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춥습니다. 그러나 어제보다 4~5도 가량 높아 추위한 다소 주춤합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3.4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5.2도, 인천이 영하 2.3도, 청주가 영하 4.1도, 대구가 영하 5.2도, 부산이 영하 1.3도, 제주 5.7도로 평년보다 5~8도 가량 낮겠지만 어제보다는 높습니다.

낮부터는 남쪽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평년기온을 일시적으로 회복하겠습니다. 서울이 5도, 춘천이 3도, 대전이 7도, 청주가 6도, 대구가 7도, 부산이 10도, 제주가 11도를 기록하겠습니다.

아침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만큼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낮에 풀린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 금요일인 8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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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