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41점 맹활약…오리온, 연장전서 삼성 제압

입력 2017-12-05 21:39
KBL 제공

고양 오리온이 외국인 선수 저스틴 에드워즈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꺾었다.

오리온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0대 9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에드워즈는 41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에드워즈는 승부처에서 더욱 빛났다.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었다. 두 팀은 4쿼터까지 83-83으로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에드워즈는 연장전에서도 15점을 몰아치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연장전 초반 3연속 돌파에 성공하며 6점을 몰아쳤다. 이후에는 3점포를 꽂았고, 다시 한 번 신들린 듯한 돌파로 점수를 뽑아냈다. 여기에 연장전 종료 32초 전에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까지 성공하며 오리온의 리드를 이끌었다.

삼성은 김동욱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이관희가 스틸에 이어 레이업슛을 넣으며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이관희가 시도한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4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5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동욱은 21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