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있기만 해도 3분에 800칼로리 소모… 호주의 신개념 다이어트 기구

입력 2017-12-05 15:49
사진 = 크라이오피트니스 페이스북

운동 없이 3분 만에 800칼로리를 소모시켜주는 신개념 다이어트 기구가 개발됐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크라이오 피트니스에서 개발한 냉각요법의 원통형 다이어트 기구를 소개했다. 호주에서 개발된 이 원통형 기구는 최대 영하 140도까지 온도가 내려간다. 원통에 들어가 3분간 서 있으면 800칼로리가 소모된다고 개발업체는 설명했다.

이 기구를 개발한 크라이오 피트니스 대표 피터 왓슨은 “원통 안에 들어가 있으면 신체는 추위로부터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원통에서 나오면 신체는 정상 체온으로 돌아가는데 그 과정에 약 800칼로리가 소모된다”며 이 다이어트 기구의 원리를 설명했다.

이 냉동 기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속옷과 방한 장갑 및 부츠만을 착용한 채 통 안에 들어가야 하며 저체온증 위험 때문에 최대 3분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3분에 75달러다.

사진 = 크라이오피트니스 페이스북

실제로 이 기구를 이용한 여성의 사례도 전해졌다. 호주 에탈롱비치에 사는 켈리 에드워즈는 발레 중 부상을 당한 뒤 이 기구를 이용했는데 옷 사이즈가 두 치수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는 “냉각 기구에 들어간 경험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신기했다”며 “찬물로 샤워하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피터 왓슨은 “이용 시간만 잘 지키면 기구를 통해 콜라겐 성분 생성도 활성화돼 피부 건강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