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36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 1층 플랫폼에서 2층 역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섰다. 이 사고로 시민 6명이 다쳤다.
당시 에스컬레이터에는 시민 10여명이 타고 있었다. 김모(70·여)씨는 뒤로 넘어져 오른쪽 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현재 김씨를 포함한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일부 피해자의 진술에 의해 이 사고는 ‘역주행’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정확한 사고 원인은 ‘급정지’였다. 위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탑승객들의 몸이 뒤로 쏠려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부분 결함에 의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