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안질환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안과전문병원으로 새로이 도약하겠습니다.” 서울 강남구 아이러브안과의원(대표원장 박영순)의 제2 도약 선언이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사진) 대표원장은 5일, “내년 초 압구정역 부근 대로변 신축 건물 쪽으로 병원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더욱 정교한 노안수술과 백내장수술을 특화한 안과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간 아이러브안과는 늘 새로운 안과 수술 기법을 도입하고 전파하는데 앞장서왔다. 다양한 연구와 전파에 힘써 ‘대한민국 시력교정수술의 대중화를 10년 이상 앞당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
박 원장은 앞으로 10년간은 노안∙백내장수술을 한층 더 심도있게 연구하고, 신의료기술을 적극 보급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박 원장과의 일문일답.
- 시력교정수술 분야를 선도한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1989년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을 처음으로 도입하였으니, 대한민국의 시력교정수술역사의 시작을 함께한 셈이다. 또한 1995년에라식, 라섹수술을 도입할 때도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술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전파하여 ‘라식 붐’을 주도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노안수술의 전성시대’를 맞이하여, 본원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다.”
- 백내장수술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다. 최신 백내장수술의 장점은?
“첫 번째 장점은 통증이 없고 수술이 편리해졌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수술 기법과 장비가 발전해서 2.2mm 내외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며,10분 내외로 완료된다. 환자는 수술 직후 걸어 다닐 수 있으며,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두 번째 장점은 백내장수술 시 노안, 난시, 시력교정도 함께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일반 백내장수술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므로 수술 후에도 돋보기를 착용해야 했다.
반면‘노안∙백내장수술’의 경우특수렌즈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므로대부분 돋보기를 벗고 생활할 수 있게 된다.인공수정체는 인체와 가장 가까운 재질을 사용하므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가진다.”
- 그렇다면 누구나 노안∙백내장수술을 받을 수 있나?
“분명 획기적인 수술이지만, 무조건 권하지는 않는다. 노안의 증상은 개인차가 크며, 그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안과에서 정밀검사 및 전문의 상의를 통해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는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일정 수준까지의 노안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돋보기를 착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원시성 노안에 백내장까지 함께 찾아온 사람들은 돋보기가 있더라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불편함을 겪는다. 이러한 분들에게 노안∙백내장수술이 적합하다.”
-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가?
“이미 독일,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노안∙백내장수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로 노안수술 연구를 시작한 곳은 2005년에 설립된 ‘아이러브안과 부설 국제노안연구소’이다.
국제노안연구소는 2014년부터 독일의 하이델베르크 대학 안과병원과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삼중초점 회절형 다초점 인공수정체삽입술의 수술 후 시력 결과를 다룬 것이다. 과학저널 ‘E-CRONICON’지에 수록되었으며, 2017년 안과학 부문에서 최고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 병원 확장 이전 계획과 그에 관련된 전략은?
“아이러브안과는 항상 고객 편의와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내년 초에 좀 더 큰 건물로 확장 이전하는 이유도진료 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문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이다.고객 편의와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미 루메라 700, 칼리스토 아이, 옵토맵 등의 첨단 장비들을 도입하여진단의 정확성을 더욱 높였으며,진료에 필요한 시간이 크게 줄어고객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아이러브안과는 ‘중장년층 안질환’을 전부 다루는 의료기관으로서 향후에도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