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자필 사과문에도…네티즌들 “활동 재개하려 하는 것” 따가운 시선

입력 2017-12-05 11:38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지 4개월 만에 자필 사과문을 대중에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과가 너무 늦은 것 같다”, “활동을 재개하려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유가 속한 샤이니가 오는 9일과 10일 종현의 솔로 콘서트와 9일 민호의 생일 파티를 각각 앞두고 있어 팬들의 시선은 더욱 따갑다. 앞서 온유는 SM 측이 매년 판매하는 ‘SM 아티스트 시즌 그리팅’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뒤에도 모습을 드러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SM 아티스트 시즌 그리팅’은 SM 소속 아이돌 그룹의 사진이 담긴 캘린더를 포함한 선물세트로, 2018 시즌 그리팅은 월별 플래너, 월별 포스터, 포토카드에 모습이 담겨있다. 애초 팬들은 2018 시즌 그리팅에 온유가 포함돼 있는지 아닌지를 알려달라는 요청을 SM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SM 측은 상품 구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결국 샘플 컷에는 없던 온유의 분량이 포함된 사실을 알게 되자 팬들은 “이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여성의 다리를 계속해서 만진 혐의로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클럽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온유는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던 여성의 다리를 여러 차례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SM측은 당시 온유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단순히 오해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다. 상대방도 오해를 풀고 본인의 의지로 고소를 이미 취하한 상태다. 남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남긴 바 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