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램지 나온다며?” ‘냉부해’의 우롱에 시청자들 뿔났다

입력 2017-12-05 11:34
JTBC'냉장고를 부탁해' 시청자 의견 게시판 캡처

‘냉부해’ 제작진의 농간에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4%대의 시청률은 챙겼지만 시청자들의 마음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셰프 고든 램지가 출연했다. ‘냉부해’ 제작진은 지난달 15일부터 고든 램지가 촬영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모았다.

예고편에 등장한 고든 램지. 출처=JTBC

그러나 정작 램지가 출연한 분량은 2~3분에 그쳤다. 램지가 출연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농담을 하는 모습이 방영된 뒤, 바로 예고편이 나왔다. 이에 고든 램지를 보기 위해 1시간 이상을 기다린 시청자들은 “‘냉부해’ 제작진이 시청자를 우롱했다”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JTBC'냉장고를 부탁해' 시청자 의견 게시판 캡처

현재까지도 ‘냉부해’의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지난 방송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 시청자는 “‘냉부해’를 첫 회부터 봐 온 사람으로서 이번 제작진의 태도는 정말 실망스러웠다”며 “시청률에만 연연하지 말고 시청자의 마음도 헤아렸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