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 끝에 분노한 이웃끼리 주먹과 쇠파이프를 휘두른 일이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같은 아파트 주민을 때린 혐의(특수폭행 등)로 조모(39)씨와 김모(28)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8시20분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서로에게 주먹과 쇠파이프를 휘두른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출근시간대 차량 통행로를 막아둔 김씨에게 이동 주차를 요청했으나 김씨가 "뒤차를 빼도 된다"고 말하자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조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으며, 조씨도 자신의 차량에 있던 쇠파이프로 김씨의 허벅지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