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의 한 펜션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 붙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림 1ha가 불에 탔다.
4시 오후 7시25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산으로 옮겨 붙었다.
소방당국과 군청 등은 진압차량 11대와 인력 146명을 동원해 진압해 3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강원소방본부는 4일 자정쯤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양양 현북면 산불이 이날 밤 10시52에 완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주민 20가구 40여 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고 5가구 12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펜션 2층과 산림 1ha가 모두 소실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