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워요” 서울 아침 체감온도 -12.2도

입력 2017-12-05 04:54 수정 2017-12-05 04:57

[오늘 날씨] 12월5일 화요일 아침 출근길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또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곳곳에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이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될 우려가 높습니다. 이로인한 교통 체증도 예상되는 만큼 출근을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일시적으로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구름이 많아지겠고, 오후에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전라도에는 눈이 오겠으며,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전북은 내일(6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경북서부내륙은 내일 새벽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라도와 제주도도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도와 제주도 산지는 1~3㎝, 제주도는 1㎝내외입니다. 또 경기남부와 충청도 등은 최고 5㎝의 눈이 내리겠고 강원영서남부와 전라도, 서울, 경기북부 등은 최고 3㎝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경북서부내륙은 1㎝ 내외로 많지 않습니다. 눈이 내린 지역은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덕분에 기온이 뚝 떨어져 춥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7.2도까지 떨어졌고, 강원도 춘천이 영하 7.9도, 인천이 영하 5.8도, 청주가 영하 5.3도, 대구가 영하 2.9도, 부산이 영하 1.6도, 제주가 5.5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3~4도 가량 더 낮습니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2.2도까지 내려갔고, 춘천은 영하 11.3도, 청주도 영하 9.1도, 대구 6.8도, 부산 영하 5.7도까지 낮아졌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이 1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또 강원 동해안과 경상도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메말라 있어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매서운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고 수요일인 내일도 밤부터 중부와 경북, 전북 내륙이 한 차례 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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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