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박 침몰” 서해 공해상 소청도 남서방 55해리 미얀마인 3명 실종

입력 2017-12-04 18:32 수정 2017-12-04 20:02
서해 공해상에서 토고 선적 컨테이너 선박이 조난 당해 국제공조를 통해 7명을 구조했으나 미얀마인 3명은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원희)에 따르면 이날 시간미상경 소청도 남서방 55해리(37-07N, 123-53E, 공해상)에서 SHENG HAI(토고, 1321톤, 컨테이너선, 미얀마 10명) 선박이 침몰중이라고 위성 조난신호를 수신해 경비함정 1002함 등 3척을 주변 경비세력에 구조를 지시했다.

중부해경청 확인결과 사고 해역 주변을 항해중인 YU ZHONG HAI(화물선)에서 1명을 구조했고 중국군함에서 6명을 구조했다. 또한 3명이 실종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없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사고선박은 침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계속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기상은 북서풍, 풍속은 14~16미터, 파고는 3미터, 시정은 3마일, 흐린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