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배우 황신혜가 영어 공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4일 오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사춘기' 제작발표회가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나의 영어 사춘기’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신개념 에듀 예능 프로그램으로, 4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된다. 배우 황신혜, 가수 휘성과 소녀시대의 효연, 배우 정시아, 개그맨 지상렬, 모델 한현민 등이 출연한다.
이날 황신혜는 "외국 여행을 갔을 때 멋진 남자를 만나면 한 마디 못했던 아쉬움이 남더라. 아이를 낳아서 영어교육을 시키고, 영어를 하게 되면서 선생님과의 소통도 안 됐다. 영어를 내 것이 아니다 포기하고 살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를 배우면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필요할 때 간단하게 내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정도의 소망으로 시작했는데 배우면서 힐링을 하고 있다. 영어뿐만 아니라 그동안 배우고 싶었는데 포기했던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머리를 써서 피곤하지만 오히려 안 쓰던 머리를 써서 활력이 생겼다. 더 젊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첫 방송을 앞두고 황신혜는 자신의 SNS에 그동안 촬영 짬짬이 찍은 현장 사진과 첫방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담아 제작발표회 사진을 ‘#나의영어사춘기 #제작발표회 #드뎌 오늘입니당^^’ 등의 글과 함께 올렸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