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흘리고 내린 현금 해마다 증가… 3년간 13억원

입력 2017-12-04 16:18

서울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흘린 ‘돈’의 총액이 공개됐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3년간(2014~2016)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접수한 현금 유실물은 총 13억8000만원이었다.

뉴스1에 따르면 지하철에서 돈을 잃어버렸다는 신고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6516건에서 2015년 7317건, 2016년 1만427건으로 각각 늘어났다. 증가된 건수만큼 금액도 늘었다. 2014년 3억4000만원이던 게 2016년 5억8000만원으로 1.7배가 됐다.

잃어버린 현금은 습득일로부터 7일 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서울교통공사에서 경찰서로 넘겨진다. 경찰서로 넘겨진 이후에도 9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가에 귀속된다. 현재까지 13억8000만원 중 85%가 주인에게 인도됐다. 그렇지 않은 현금 유실물 1억3000만원은 경찰서로 넘어간 상태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