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먹거리가 다양해지면서, 영양소 공급형태와 저작습관 등 구강질환의 발병원인과 양상이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그만큼 치아와 잇몸을 불규칙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고, 영양소 공급도 서구화되면서 치주염이 생기는 연령대도 더욱 빨라지는 추세이다.
치주염(소위 풍치)이란 구강 내의 세균이 번식하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 경계 부분에 염증이 생기고 결국 치아의 뿌리주변 뼈까지 서서히 녹이는 구강 질환의 한 종류이다. 주로 구강 노화가 시작되는 40~50대 중·장년층의 30%이상에서 빈발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30대 초반 젊은층에서도 흔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치주염 예방치료는 물론 치주염으로 인해 상실된 치아를 대신해줄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들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치주염이 치아와 치아의 뿌리를 넘어 잇몸 뼈까지 손상시킨 상태라면 임플란트의 기둥이 되는 티타늄이 식립 될 공간이 부족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뼈 이식술을 통해 치조골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 준 후 임플란트 치료를 할 수 있다..
고양시 삼송, 원흥지구에 위치한 서울도래울치과 양남호 원장은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피부색도 변하듯이, 치아주변 잇몸 또한 노화과정을 겪으면 치조골이 서서히 약해지면서 치주염 증상(잇몸부종, 출혈, 통증, 치아흔들림)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치주염으로 인해 잇몸 뼈의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 뼈 이식을 통해 치조골을 통해 두텁게 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도래울치과에서는 10여 가지에 이르는 치료 계획 중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선택한다. 이를 위해 고려하는 요소는 크게 네 가지다. 잇몸 뼈의 상태, 위턱과 아래턱의 수평 상관관계, 환자의 치과 치료 히스토리 및 경험, 경제적 여건 등이다. 잇몸 뼈의 상태는 심을 수 있는 임플란트 개수를 결정하는 요소다. 자연 치아는 최대한 살리되 식립 개수는 최소화한다. 틀니 사용 경험이나 환자가 원하는 목표에 따라서도 치료 방향은 달라진다. 이는 환자 만족도와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뼈 이식 임플란트 치료법의 경우, 최근에는 자신의 뼈를 이용한 자가골이식술 등 부작용 위험이 적은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예전보다 안전하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좋은 결과와 시술의 편안함을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검사와 시술을 받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관리 받아야 함은 필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