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없는 4호선 중앙역, 노인 열차 치여 사망

입력 2017-12-04 09:02
경기도 안산 4호선 중앙역 자료사진. 뉴시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노인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4일 오전 7시37분 중앙역 오이도행(하행선) 승강장에 진입하는 열차에 80대 남성이 치였다. 노인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중앙역은 경기도 안산 중심가에 위치한 역이다. 4호선 상행선의 출발점인 오이도역에서 6구간 뒤에 있다. 실외에 건설된 역으로 스크린도어 설치는 완료되지 않았다. 노인의 사망 원인이 투신인지 실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수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코레일은 중앙역에서 6구간 뒤로 이어진 군포시 산본역을 기점으로 회차를 유도해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 상하행선의 혼잡을 분산했다.

경찰은 노인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