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복면가왕’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장악한 선우정아

입력 2017-12-04 05:27

복면가왕의 레드마우스가 새로운 가수왕으로 등극하면서 그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많은 네티즌은 몽환적인 음색과 특유의 저음 등을 근거로 ‘선우정아’라고 추측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레드 마우스가 청개구리왕자를 꺾고 가수 왕의 자리를 지켰다. 덕분에 청개구리 왕자가 가면을 벗어 십센티의 보컬 ‘권정렬’임이 드러났다.



방송 직후 레드마우스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많은 네티즌은 그를 인디밴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선우정아라고 추측했다. 덕분에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선우정아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몽환적인 음색과 창법, 특유의 저음, 오르손으로 마이크를 잡는 습관 등이 선우정아와 비슷하다는 이유다.

선우정아는 2006년 1집 ‘masstige'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하이, 이선희, 서인영, 토이, MC몽, 산이 등 톱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아이유의 ‘잼잼’, 2NE1의 ‘아파’ 등을 작곡했으며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장르 분야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희열은 토이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Da Capo)'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언제나 타인’을 부른 선우장아에 대해 “최근 가장 존경하는 뮤지션을 꼽으라면 서우정아를 꼽겠다”며 “이렇게까지 음악을 잘 하는 분이 있을까 싶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