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내 일이 불러온 파장 안다…작품으로 찾아뵐 것”

입력 2017-12-03 22:21


배우 유아인이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며 열흘간 계속된 SNS 설전이 마무리됐으면 한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3일 페이스북에 “극이 아닌 글로, 이슈가 아닌 각종 논란으로 일주일 넘게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의 일이 불러온 파장을 안다”며 “내가 속한 세상에서 군림하지 않고 비참해도 그 폐허를 온몸으로 뒹굴겠다. 그것이 내게는 더 진실한 삶이고 진실한 예술이다”고 썼다.

유아인은 또 “글쓰는 일로 찾아뵙는 일은 좀 줄이고 글로 세상을 바꾸는 일 역시 전문가 분들의 사명을 더 믿고 맡기겠다”며 “저는 더 흥미로운 피드와 신중한 작품들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고 했다.

차기작으로 영화 ‘버닝’을 촬영하고 있는 유아인은 “현장 스태프분들과 저의 사랑스러운 사람들에게 우려를 끼쳐 송구합니다”며 영화 관련 스태프들과 지인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지난달 24일 유아인이 트위터를 통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이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자신에게 멘션을 보낸 네티즌에 ‘애호박’으로 맞받아치며 치열한 설전이 이어졌다. 여기에 가수 지망생 한서희와 김현철 정신과 의사 등이 합류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