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뮤즈 유인나를 생각해 만든 자작곡이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아이유는 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아이유는 수상 소감 도중 쑥스러워하며 “피가 섞인 가족은 아니지만…”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고, 저의 1호 팬이고, 저의 연예인이고, 저의 뮤즈인 유인나 씨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남겨 화제가 됐다. 둘은 서로 발렌타인 데이 때 우정링을 맞추거나 각종 스케줄에서 서로의 이름을 언급하며 친밀한 관계임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작년 8주년 팬미팅에서 ‘뮤즈’ 유인나를 생각하며 만든 습작곡을 공개했다.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끝없이 흐노는 누구를 알까” “별하나 없는 새카만 밤 나는 너를 유일한 너를 떠올린다”는 애달픈 곡은 SBS 사극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촬영 중 전파가 터지지 않는 촬영지에서 유인나를 떠올리며 작사했다고 밝혔다. 팬들과 함께 ‘너’라는 곡명을 붙였지만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2010년 SBS 예능 ‘영웅호걸’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일주일에 최대 8~9번을 만나며 우정을 쌓았다. 팬들은 이 조합을 ‘아이유인나’로 부르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친목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지난 4월 둘은 한 자동차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기용돼 듀엣송을 불렀다.
현재 아이유는 ‘2017 아이유 투어 콘서트’ 공연 중이며, 유인나는 tvN 드라마 ‘도깨비’ 이후 라디오 DJ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담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