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급여 4000만원 꿀꺽한 보조인 부부

입력 2017-12-03 14:51 수정 2017-12-03 14:57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를 부정수급한 장애인 활동보조인 A(57·여)씨와 남편 B(63)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2015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장애인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활동보조, 방문 목욕·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제 제공한 활동지원 서비스보다 부풀린 금액을 지자체에 청구하는 수법으로 4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장애인 수급자가 맡긴 바우처 카드를 관리하면서 실제 제공한 서비스보다 부풀려 단말기에 결제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