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 7명 사망 2명 실종 6명 중태

입력 2017-12-03 11:53

3일 오전 6시12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대교 남방 약 2해리 해상에서 급유선과 낚시어선 선창2호가 충돌해 낚싯어선이 전복하면서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9분쯤 인천 영흥대교 남방 약 2해리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15호와 낚시어선 선창1호(9.77톤급, 정원 20명, 선원 2명)가 충돌해 낚시어선 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복된 낚시어선에는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이 승선해 있었으며, 인천해경은 구조세력을 급파하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0명으로 인천 영흥도 진두항으로 이송 진행 중이다. 구조자 중 7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급유선에서 4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16명은 해경에 의해 구조되거나 수습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13명중 3명은 낚시어선이 전복된 후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복된 선박에 갇혀있었으나 다행히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하여 구조대와 수시 연락을 통해 무사히 구조대에 의해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현재 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사고 낚시어선은 3일 오전 6시 승객 20명을 태우고 인천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하여 이동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관계자는 “승선원 22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공하고 있었다”며 “두 선박은 (급유를 위해) 올라오고 내려가다 서로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