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망 8명·의식불명 5명·생존 7명·실종 2명

입력 2017-12-03 11:51 수정 2017-12-03 12:45

3일 오전 오전 6시12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 22명이 탑승한 낚싯배(9.77t)가 366t급 급유선과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낚시어선에 타고 있던 22명 중 20명은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인원 중 8명이 숨지고 5명은 의식불명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7명은 생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구조 세력을 급파해 현재 전복된 낚싯배에 타고 있던 낚시객을 구조 중이다. 구조된 낚시객들은 인천 영흥도 진두항으로 이송된 뒤 시화병원, 길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9척과 헬기 5대를 급파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해경은 사고 낚싯배에는 이날 오전 6시쯤 승객 20명을 태우고 인천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해 이동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벌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