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인천 영흥도 해상서 낚시배 전복…4명 사망, 7명 부상, 5명 실종

입력 2017-12-03 09:29 수정 2017-12-03 11:09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와 급유선이 충돌해 낚시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인천해양경철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2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했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22명 가운데 17명이 구조됐다. 그 가운데 4명은 사망하고 7명이 부상, 6명은 양호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된 5명이 선내 또는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해경경비함 8척, 해군 함정 3척, 민간어선 8척 등 19척과 해경 헬기 1대, 해군 헬기 1대, 유관기관 헬기 3대 등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급유선에서 기름은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에 기상은 북서풍, 풍속은 8~12미터, 파고는 1~1.5미터, 시정은 1마일, 흐리고 비가 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