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왓포드 상대로 시즌 5호골 ‘폭발’

입력 2017-12-03 02:04

손흥민(25)이 올 시즌 5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토트넘은 3경기 연속 승리하는데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동점골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 덕에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치면서 7승 4무 4패(승점 25점)로 6위에 안착했다. 왓포드는 6승 4무 5패(승점 22점)가 되면서 8위가 됐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크리스티안 카바세레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2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호골이자 시즌 5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22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 득점 후 3경기 만에 터뜨린 골이다.

손흥민의 동점 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토트넘은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공세를 높이면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8분 왓포드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다빈손 산체스가 고의적인 파울로 퇴장을 당해 수적인 열세에 몰렸다. 후반 32분 포체티노 감독은 기동력을 살리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손흥민을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지만 분위기 전환에는 실패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