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北 SLBM 시험 임박 정황 포착”

입력 2017-12-02 18:02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이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전했다.

38노스는 지난달 11일과 16일, 24일에 북한 남포 해군조선소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이 기간 동안 바지선은 육상 건설 현장에서 '플로팅 드라이 독(해상 선박 건조대)'에 실려 해상에 있는 '피팅 아웃 독'에 배치됐다.

38노스의 9월 자료에는 바지선이 육상 건설 현장에서 선체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피팅 아웃 독은 선박을 가동하기 전에 펌프, 전기장치, 통신장비 등을 설치·수리하는 등 간단한 작업을 하는 장소다.바지선 가동 준비가 거의 끝났음을 추측할 수 있다.

38노스는 "바지선이 가동되면 폭넓은 SLBM 시험을 가능하게 하고 잠재적으로 서해 함대 내에서 북한의 SLBM 능력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