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끝난 후 A조부터 H조까지 32개국 대표팀별 예상순위를 내놓았다.
ESPN은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이 82.5%로 가장 높은 확률을 보였고, 멕시코가 51%, 스웨덴이 48.2% 확률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각각 분석했다.
한국이 속한 F조에서 한국은 제일 낮은 18.3%에 그쳤다. 독일이 1위, 스웨덴이 2위, 멕시코가 3위, 그리고 한국이 최하위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대로 한국은 최약체로 분류됐다. ESPN은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을 제외하면 날카로운 공격수가 없다. 전적으로 손흥민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어 "독일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웨덴의 경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물론 그가 없어도 스웨덴은 굉장히 조직적인 팀"이라고 내다봤고, "멕시코는 코파 아메리카,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올랐지만 한계를 보여줬다. 그런데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 순서대로 격돌한다. 첫 상대는 스웨덴이다. 경기는 내년 6월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어 6월 24일 오전 3시에 로스토프에서 멕시코와 맞붙튼다. F조의 최강자로 평가받는 독일과는 6월 27일 오후 11시 카잔에서 격돌한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