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1일(현지시간)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최소 42명이 부상을 당했다.
AP통신은 오전 6시25분(현지시간)쯤 이란 수도 테헤란 남동쪽 1100㎞ 떨어진 헤자드크 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관측한 지점은 케르만 동남쪽 58㎞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10㎞. USGS가 감지한 규모는 6.0이다.
이란 언론은 지진이 발생한 도시를 인구 3000명의 산간 지역이라고 전했다. 건물이 파괴됐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사망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여진도 잇따랐다. 11분 뒤와 1시간3분 뒤 같은 장소에서 각각 규모 5.0과 5.1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란은 지난달 12일 북서 이라크와 국경지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540여명이 사망하고 9000명이 다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