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1일 오후 카페모아 7호점 마포중앙도서관점 개소 감사예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페모아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 김선태)에서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커피 전문점이다.
안마업에 한정돼 있던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가 목적이다.
2008년 시각장애인 커피바리스타 양성사업을 시작했고 이듬해부터 커피전문점을 잇따라 개설했다.
바리스타 카페 창업 훈련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총 132명의 바리스타를 배출하고, 45명을 취업시켜 시각장애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카페모아 마포중앙도서관점은 마포중앙도서관 개관과 함께 입점했다.
감사예배는 성기복(실로암안과병원 원목실장)목사가 인도했다.
우영수 서교동교회 목사는 설교를 통해 “카페모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좋은 만남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카페모아 사업 경과 보고,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됐다.
이날 오경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김영식 마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황중익 마포시설관리공단 이사, 최병석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 회장, 송경진 마포중앙도서관장, 육근해 한국점자도서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된 시각장애인 카페모아 사업은 이제 세계로 나아가 내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8호점을 개소하게 될 것”라고 전했다.
한편 카페모아 7호점 수익금 전액은 근로장애인 복리후생 및 카페모아 추가 개소에 사용될 예정이며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카페모아 7호점은 KT스카이라이프, 성주재단, ADT캡스, ODE, 글송이 등이 후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