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원까지 번진 박수진 ‘신생아 특혜’ 논란

입력 2017-12-01 22:23
배우 박수진. 사진 = 뉴시스

배우 박수진 배용준 부부의 신생아 특혜 논란이 청와대 국민 청원으로까지 번졌다. 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수진씨 삼성병원 특혜 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청원자는 “지금 인터넷이 난리”라며 “가장 위중한 아기들이 있어야 하는 곳에 두 달씩이나 버티고 모유 수유하고, 다른 위중한 아기들은 어떻게 한 걸까요. 아무리 갑부 연예인 자식이라도 공정하게 해야지 대한민국 적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병원 측과 박수진씨는 솔직하게 특혜 준 것에 대해서 분명한 사과와 개선이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사진 =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앞서 박수진은 첫째 출산 당시 서울 삼성병원에서 가장 위독한 신생아가 사용하는 제1치료실인 A셀에서 두 달여 동안 모유 수유를 연습하는 등 신생아 중환자실 원칙을 깨고 혜택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오후 10시20분 현재 이 청원 참여자는 1만7600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뒤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이 30일 안에 20만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면 관련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등 책임 있는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내놓도록 원칙을 세웠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