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수진 배용준 부부의 신생아 특혜 논란이 청와대 국민 청원으로까지 번졌다. 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수진씨 삼성병원 특혜 조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지금 인터넷이 난리”라며 “가장 위중한 아기들이 있어야 하는 곳에 두 달씩이나 버티고 모유 수유하고, 다른 위중한 아기들은 어떻게 한 걸까요. 아무리 갑부 연예인 자식이라도 공정하게 해야지 대한민국 적폐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병원 측과 박수진씨는 솔직하게 특혜 준 것에 대해서 분명한 사과와 개선이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수진은 첫째 출산 당시 서울 삼성병원에서 가장 위독한 신생아가 사용하는 제1치료실인 A셀에서 두 달여 동안 모유 수유를 연습하는 등 신생아 중환자실 원칙을 깨고 혜택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오후 10시20분 현재 이 청원 참여자는 1만7600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뒤 홈페이지에 올라온 청원이 30일 안에 20만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면 관련 부처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등 책임 있는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내놓도록 원칙을 세웠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