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승민·박형준에 “모셨던 대통령이”… 1타2피 돌직구

입력 2017-12-01 20:39 수정 2017-12-01 20:42

유시민 작가가 JTBC ‘썰전’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박형준 동아대 교수 앞에서 “두분이 모셨던 대통령 후보들이 대통령 안 하셨더라면 좋았을 걸”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대표는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게스트로 초대돼 유 작가, 박 교수와 함께 정치권 이슈를 놓고 토론했다. 유 대표와 박 교수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07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유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캠프단장으로, 박 교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박 교수는 “유 대표는 아주 날카로운 창이셨고, 저는 방패였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때 박 교수가 나에게 ‘우리(이명박 캠프)가 이겼지만 유세 캠페인 정말 잘하셨어요’라고 했다“고 화답했다.

이를 듣던 유 작가는 “근데 두 분이 모셨던 대통령 후보들이 대통령 안 하셨더라면 좋았을걸 속으로 생각하면서 구경하고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민다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