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유영대 기자, 크리스천기자協 '올해의 기자상' 수상

입력 2017-12-01 19:15 수정 2017-12-02 18:57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왼쪽)가 1일 서울 동작구 CTS멀티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7년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이의용 기자상 운영위원장에게 상패와 상금을 받고 있다.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가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정형권)가 수여하는 2017년 '올해의 기자상’ (신문 보도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4세 아기 등 탈북자 10명 중국 선양서 체포 북송 위기'는 강제북송 위기에 놓인 탈북자 가족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단독 보도해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의용(국민대 교수) 기자상 운영위원장은 1일 저녁 서울 동작구 CTS멀티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사언론의 난입으로 인한 혼란, 교권에 대한 욕심 등으로 인해 교계 언론환경에 날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고난 속에서도 깊이 있고 돋보이는 기사가 많았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어려울 때 일수록 교계 최전선에 있는 크리스천 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더욱 사명감을 갖고 말씀 위에 바로 선 보도를 위해 힘써 달라”고 했다.

기독신문 특별취재팀의 ‘교단 리빌딩 고삐를 당겨라’가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신문과 방송 부문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했다.

신문 보도부문 우수상은 기독교타임즈 신동명 기자의 ‘감리교 오늘을 말하다’가 차지했다.

기획부문 최우수상은 기독교연합신문 공동취재팀의 ‘연중기획 한국교회 소통의 현장을 찾아서’, 우수상은 기독신문 김병국 박민균 조준영 정형권 송상원 기자의 ‘통계로 보는 한국교회 미래’가 각각 수상했다.

방송 보도부문 최우수상은 CGN TV 박꽃초롱 기자의 ‘숫자로 보는 선교’, 우수상은 GOODTV 한연희 기자의 ‘국내 신학교 정원 미달 빨간불’, 기획부문 최우수상은 CBS 종교부 ‘한국교회 아킬레스 건, 명성교회 세습 연중 기획보도’, 우수상은 CTS기독교TV의 지동호 박세현 기자의 ‘도시개발에 따른 종교시설 피해 현황과 대처방안’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변상욱 기자상’은 기독교타임즈 김목화 기자의 ‘데이터저널리즘: 데이터로 본 감리교’가 수상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