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더 가져와!” 전통시장서 행패 부리던 만취男 구속

입력 2017-12-01 11:40

전통시장의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던 5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5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만취 상태로 광주 서구 양동시장 상인들에게 자주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월 중순 양동시장의 한 식당에서 주인이 자신에게 술을 팔지 않는다며 집기류를 집어던지고 다른 손님들을 쫓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만취 상태로 시장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 것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 이어졌다.

평소에도 A씨는 술에 취해 이유 없이 상인·손님 가리지 않고 시비를 걸거나,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상인을 상대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등 상인들과의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