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독감 주의보'…"유행시작 됐어도 예방접종 맞으세요"

입력 2017-12-01 10:58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19~25일 38도 이상 갑작스럽게 열이 나고 기침, 목통증 증상을 호소하는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유행 기준(인구 1000명 당 6.6명)을 초과함에 따라 독감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11월 5~11일 인구 1000명 당 53명, 12~18일 6.3명, 19~25일 유행 기준을 넘는 7.7명을 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유행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예방백신 미접종자는 반드시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무료접종 대상자 외에 임신부나 만성질환자,50~64세 인구 등의 독감 고위험군과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도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독감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특히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고위험군 환자는 독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되므로 독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받는게 좋다. 

 고 위험군은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인 등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